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전략 공개...맞춤형 지원 강화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정부가 세계 콘텐츠 4대 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히며 게임 부문에선 콘솔 게임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정부는 18일 판교 엘에이치(LH) 기업성장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열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경제 성장엔진,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전략’을 발표했다.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는 콘텐츠산업진흥법에 근거,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문체부와 기재부 등 13개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 위촉위원 등이 참여하는 콘텐츠산업 정책 분야 최고 의사결정 기구이다.
이번 8차 회의에서는 ▲K-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 ▲콘텐츠 기업 성장 ▲글로벌 주류문화 도약 ▲콘텐츠 핵심 장르 집중지원 등을 중심으로 한 ‘케이-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전략’이 논의됐다.
이에 따라 게임·웹툰·영화·음악·방송 등 콘텐츠 핵심 장르를 집중 지원해 K-콘텐츠의 경제적 가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게임분야는 K-게임의 취약 분야인 콘솔게임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닌텐도 등 세계적인 콘솔 플랫폼사와 협업해 우수 콘솔게임 발굴부터 홍보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긴 제작 기간과 높은 제작비용의 콘솔게임 특성을 고려해, 다년도 제작 지원 등 맞춤형 지원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콘솔 게임은 모바일(44%)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글로벌 점유율(28%)을 갖고 있다. 북미·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용자 비중이 40% 이상이다. 반면 한국산 콘솔 게임 세계 시장 점유율은 1.5%에 불과하다. 2022년 기준 매출액(1조1,000억원)도 모바일(13조원)과 큰 차이를 보인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콘텐츠 산업은 역대 최고치의 수출액 및 매출액 달성과 넷플릭스 등 세계 유명 기업의 투자 약속을 받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여전히 많은 콘텐츠 기업들이 자금난으로 중견기업 도약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콘텐츠 산업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국가적 지원전략과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