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품목 수요 영향, 반도체도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주요 품목 전반의 플러스 기록으로 올해 최대 증가율을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4월 ICT 수출이 170억8,000만달러, 수입은 115억6,000만달러, 무역수지는 55억2,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컴퓨터·주변기기가 55.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장 많이 늘었다. 반도체가 53.9%로 뒤를 이었으며, 휴대폰(15.3%), 디스플레이(15.2%) 등 주요 품목 전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주변기기는 보조기억장치의 증가가 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증가를 이끌며 4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은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IT기기 수요 회복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로 전체 반도체 수출이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향 수출이 43.7%로 가장 많이 늘었다. 미국이 24.6%로 그 다음 이엇으며, 베트남(22.4%), 유럽연합(15.5%), 일본(9.1%) 등 주요 지역 수출도 증가했다.
ICT 수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했다.

방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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