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 페인포인트 착안 무선 올레드 TV 개발팀 등 선정
구광모 회장 “혁신 확산돼 더 많은 고객에 전달바라”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LG가 2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제품,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2024 LG 어워즈(Awards)’를 열었다.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LG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LG의 고객가치 대표행사다. 지금까지 405개팀, 3,30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 고객 심사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고, 실시간 온라인 중계에는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올해는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 4팀을 비롯해 고객 만족상 46팀, 고객 공감상 48팀 등 총 98팀, 724명이 수상했다. 지난 2월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구성원 심사에는 1만여명이 넘는 구성원들이 참여해 고객가치 혁신 사례를 평가하고 투표하는 등 LG 어워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지난해 LG는 고객 심사제를 처음 도입했다. 올해는 기존 MZ 고객 중심으로 운영하던 고객 심사단을 전문가, 주부, 외국인,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 및 직업군으로 늘렸다. MZ 세대뿐 아니라 LG의 제품을 사용하는 다양한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취지다.
심사에 참여한 고객 대표 3명은 이날 LG인화원에서 열린 시상식에도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을 직접 수여했다.
LG는 출품된 제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차별적 가치가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갖는지 등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심사를 진행해 최고상을 선정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고객 감동 대상을 수상한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앤 무선 올레드 TV다. 개발팀은 고객들이 TV 주변의 복잡한 연결선이 지저분해 보이고,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것을 불편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페인포인트에 착안, 집요하게 혁신했고, 선 없는 TV라는 혁신적인 폼팩터의 TV를 선보였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은 구성원 심사에 참여한 1만여 명 가운데 4,100여 명의 선택을 받으며 단체 분야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 친환경 재활용 필름 신소재를 개발한 LG화학팀과 3단계 위생 가습기 LG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를 기획한 LG전자팀이 단체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수상했고, 필수 난임 치료제 공급중단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들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최성덕 팀장이 개인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구광모 LG그룹 대표는 “LG 어워즈는 고객들이 차별적 가치를 인정하고 주시는 상”이라며 “수상자분들이 이뤄낸 혁신이 더욱 발전되고 확산되어, 더 많은 고객에게 감동의 경험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