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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랜드 코리아 파크 입구. ⓒ최나리 기자

강원도 춘천 테마파크서 2024 시즌 오픈 기자간담회 개최

200억 투자한 닌자고 월드 새 놀이기구 착공식도 열려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27일 강원도 춘천 중도에 위치한 테마파크에서 ‘2024 시즌 오픈 기자간담회’ 및 신규 어트랙션(놀이기구) 착공식을 진행했다. 지난 2022년 5월 5일 어린이날 개장한 레고랜드 코리아는 글로벌 10번째 레고랜드다.

레고랜드 파크 내 닌자고 극장에서 열린 간담회는 배우 박재민의 진행으로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의 미디어 브리핑, 질의응답 등이 약 1시간 이어졌다.

글로벌 테마파크답게 전속 공연팀의 퍼포먼스로 문을 연 간담회에서 이순규 대표는 “레고랜드는 단순히 놀고 즐기는 공간만이 아닌 배움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장소”라며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한’ 레고랜드의 목표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순규 대표가 미디어 브리핑에서 2024년 시즌별 특화 테마를 소개하는 모습. ⓒ최나리 기자
▲이순규 대표가 미디어 브리핑에서 2024년 시즌별 특화 테마를 소개하는 모습. ⓒ최나리 기자

이날 이 대표는 올해 레고랜드 시즌별 특화 테마를 주요하게 소개했다. 먼저, 이달 29일 본격 오픈하는 레고랜드 코리아 2024 시즌은 봄 축제 콘셉트의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Brickful Spring Festa)’다. 올해로 국내에서 세 번째 봄을 맞는 레고랜드는 레고의 특유함에 화려한 봄꽃이 만발한 풍경과 분위기를 담아냈다.  

다음으로 여름 시즌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물놀이 프로그램이 선보일 계획이다. 레고랜드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여름 시즌 물놀이 ‘워터 메이즈’를 테마파크 내 ‘해적 클러스터’와 연계하고, 물놀이 구역(Wet Zone)으로 운영하기 위해 시설과 서비스를 확대 작업 중이다. 해당 시설은 올해 6월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가을 시즌에는 브릭 오얼 트리트, 겨울 시즌은 메리 브릭스마스 등으로 2024년 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순규 대표는 또, 레고랜드만이 가진 특별함으로 “레고랜드는 레고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하는 유일하고 독보적인 테마파크로 1968년 덴마트 빌룬드에 최초의 파크를 오픈한 뒤, 세계 주요 국가에 지속적으로 확장 오픈해 왔다”며 “여느 테마파크들과 달리 가족과 어린이를 중심에 두고 더욱이 엔터테인먼트와 교육이 함께 하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이 대표는 “올해에는 국내 최초로 전직원이 공인자폐센터(CAC) 교육 과정을 수료함으로써 자폐 및 기타 감각 장애가 있는 모든 가족들을 적절한 방식으로 케어하고 응대할 수 있게 됐다”며 “멀린사가 기업 철학으로 글로벌 운영 중인 장애인 가족을 위한 편의 제도 ‘히어로 패스’를 더욱 공고히 함은 물론, 훨체어를 타거나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든 레고 캐릭터들을 파크 곳곳에 배치해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는 등 다양성을 존중하는 레고랜드의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닌자고 월드에서 내년 공개될 신규 놀이기구 착공식이 진행됐다. ⓒ최나리 기자
▲닌자고 월드에서 내년 공개될 신규 놀이기구 착공식이 진행됐다. ⓒ최나리 기자

미디어 브리핑 이후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새로운 놀이기구 착공식이 진행됐다. 닌자고 월드에 자리할 신규 놀이기구는 고학년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체험 스릴 강도를 높일 계획으로 200억 규모의 예산이 투자된다. 이순규 대표는 레고랜드의 놀이기구가 연령별로 안전하고 알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종류를 다채롭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번 착공식에는 별도로 마련된 무대에서 레코 캐릭터와 어린이 리포터 대표 3명 등이 참여해 흙이 아닌 레고 브릭(조립 부품)을 삽으로 떠 올리는 진풍경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레고 브릭을 사용해 만들어진 형상물. ⓒ최나리 기자
▲레고 브릭을 사용해 만들어진 형상물. ⓒ최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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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캐슬 클러스터 내 드래곤 코스터에 자리한 마법사 멀린과 여성 기사 형상물. ⓒ최나리 기자
▲해적의 바다 클러스터의 놀이기구인 스플래쉬 배틀. ⓒ최나리 기자
▲해적의 바다 클러스터의 놀이기구인 스플래쉬 배틀. ⓒ최나리 기자

오후에는 한 시간을 할애해 레고랜드의 주요 구역을 둘러보는 특별 투어도 있었다. 레고랜드는 40여 개의 놀이기구를 테마별로 배치한 총 7개의 클러스터로 구성돼 있다. 특히, 클러스터마다 특정 이미지를 담은 포털(출입구) 거쳐 또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을 주도록 구성됐다.  

레고를 직접 만들며 놀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레고 테마별 주인공들을 형상화한 포토존도 즐비하고, 마법사나 레고 주인공 탈을 쓴 캐릭터들이 파크 사이를 누비며 방문객들과 교감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대표 놀이기구로는 룩 아웃 전망대, 드래곤 코스터, 닌자고 더 라이드, 스플래쉬 배틀, 파이어 아카데미 등이 꼽힌다.

레고랜드 관계자는 “레고 테마파크 캐릭터가 직업 등에서 성별의 특정적인 이미지를 아이들이 국한하지 않도록 노력했다”며 “중세 기사나 대장장이 등 과거 남성 위주로 되어 있던 캐릭터에 여성 캐릭터도 만들어 구현했으며, 장애인 어린이들의 휠체어 이동이 수월하도록 테마파크 내 모든 동선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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