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일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GS건설에 토목건축공사업과 조경공사업 2가지 업종에 대한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영업정지 처분 기간은 4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이에 GS건설은 영업정지 집행정지 신청 및 행정처분 취소 소송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모습.
국토교통부는 1일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GS건설에 토목건축공사업과 조경공사업 2가지 업종에 대한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영업정지 처분 기간은 4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이에 GS건설은 영업정지 집행정지 신청 및 행정처분 취소 소송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모습.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정부가 공동주택(아파트) 하자판정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GS건설이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에 신청된 이같은 내용의 하자처리현황 및 건설사별 하자 현황을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하심위는 지난 5년(2019년 1월~2024년 2월)간 연평균 4300여 건의 하자 분쟁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9년 3954건, 2020년 4173건, 2021년 4717건, 2022년 4370건, 2023년 3313건 등이다.

접수된 주요 하자 유형은 기능불량(10.1%), 균열(9.1%), 들뜸 및 탈락(9.1%), 결로(7.5%), 누수(6.1%) 등의 순을 보였다.

최근 6개월(2023년 9월~2024년 2월) 기준 하자판정을 많이 받은 건설사는 ㈜대송(246건·세부하자수 기준)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109건), 지브이종합건설(85건), ㈜태영건설(76건) 및 ㈜플러스건설(7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누계 기준으로는 지에스건설㈜이 1646건으로 가장 많았다. GS건설은 지난해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의 시공을 담당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아파트 지하 주차장 기둥 32개 중 19개에서 철근이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계룡건설산업㈜(533건), 대방건설㈜(513건), 에스엠상선㈜(413건), ㈜대명종합건설(368건) 순이었다. 이는 지난해 공개된 1차와 같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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