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서 진행된 자동차 시상식선 48개 부문 수상
한국에선 전기차 17만대 리콜…역대급 리콜 규모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와 관련 해외시장에서 잇달아 수상 실적을 쌓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전기차 모델이 역대급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대수를 기록해 품질에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6개월 간 13개국에서 진행된 자동차 시상식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6, 기아 EV9 등 전기차 모델이 4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하지만 최근 한국에서는 아이오닉 5, EV6 모델 약 17만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갔다. 이는 역대 전기차 리콜 사례 중 가장 큰 규모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지난 18일부터 리콜에 들어갔다. 기아 EV6 또한 동일한 사유로 리콜했다.
ICCU는 고전압·저전압 배터리의 전원 공급을 관리하는 장치다. 장치 설계 미흡으로 전압 변환 기능이 고장나 저전압 배터리가 충전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주행 중 단계적 차량속도 제한 또는 지속 주행 시 차량이 멈출 수 있어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을 쌓고 있지만 그에 맞는 품질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지난 1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품질에는 결코 타협이 있을 수 없으며 품질이 좋은 회사가 고객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며 임직원에 ‘품질 경영’을 강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7월 공개 무상수리 이후 동일 현상의 문제가 간혹 재발생돼 추가적인 원인 조사를 실시했고 개선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며 "지난 공개 무상수리 대비 ICCU의 전류, 전압 등 여러 요인을 면밀히 검토 후 로직을 추가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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