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여운 것들' 엠마 스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가여운 것들' 엠마 스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영화 '가여운 것들'에서 주인공 ‘벨라’ 역으로 인생 연기를 펼치며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엠마 스톤은 배우뿐만 아니라 제작자로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6일 개봉을 앞둔 영화 '가여운 것들'은 천재 과학자의 손에서 새롭게 되살아난 세상 하나뿐인 존재 ‘벨라’(엠마 스톤)의 눈부시게 아름답고 놀라운 환상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벨라’ 캐릭터를 연기한 엠마 스톤과 대본, 캐스팅, 스태프 등 전반에 대해 오랜 논의를 나눠온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그녀에 대한 신뢰로 이 작품의 제작자로도 합류할 것을 제안했고, 엠마 스톤이 이를 수락함으로써 이들의 환상적인 팀워크가 시작됐다. 

엠마 스톤은 이에 대해 “제작자로도 참여한 건 큰 선물이었다. 연기만 할 때와는 달리 영화의 모든 과정을 함께할 수 있었다. 환상적인 팀처럼 느껴졌다”라고 회상했다. '가여운 것들'의 또 다른 제작자 에드 기니는 제작자로서 엠마 스톤에 대해 “스토리텔링 감각이 매우 뛰어난 배우다. 그녀는 이 이야기가 개발된 과정과 세상에 어떤 모습으로 내놓을 것인가에 대해서 제작자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는 찬사를 전해, 배우와 제작자를 넘나들며 선보인 엠마 스톤의 탁월한 활약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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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엠마 스톤은 오는 10일 개최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 개 분야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주인공 ‘벨라’를 완벽히 소화하며 주연 배우로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제작자로서 '가여운 것들'의 작품상에도 함께 이름을 올린 것. '가여운 것들'은 국내외 매체와 평단으로부터 “세상 모든 찬사와 수식어로도 부족한 경이로움”, “영화적 모험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작품이 될 것” 등 놀라운 완성도에 대한 호평 그리고 “스톤이 만들어낸 강렬한 캐릭터 ‘벨라’를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다”, “엠마 스톤, 경이로움 그 자체” 등 엠마 스톤의 역대급 열연에 대한 극찬 세례를 이끌어내고 있기에 그녀의 이 같은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끈다.

여기에,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를 통해 엠마 스톤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되어 화제다. 그는 한국 관객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한편 “'가여운 것들은' 매우 독특하고 또 내게 매우 소중하다. 나는 ‘벨라’를 너무 사랑하게 됐다. 그래서 한국 팬분들도 '가여운 것들'을 보고 즐거워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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