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의 온라인몰 '동원몰'에 게시된 동원참치 콘 상품상세설명에는 남성 혐오 단어로 알려진 ‘오조오억’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현재는 '오조오억개. 단어가 빠져 있다. ⓒ동원몰 캡처
▲동원그룹의 온라인몰 '동원몰'에 게시된 동원참치 콘 상품상세설명에는 남성 혐오 단어로 알려진 ‘오조오억’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현재는 '오조오억개. 단어가 빠져 있다. ⓒ동원몰 캡처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동원그룹이 자사의 온라인몰 '동원몰'에서 판매하는 동원참치 콘 상품 상세설명에 남성 혐오 단어로 알려진 ‘오조오억’를 사용해 재차 '논란'이 됐다. 이에 동원그룹은 모든 동원제품 광고카피에서 해당문구를 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동원몰에서 동원참치 콘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 상세설명에는 '오조오억개 동원참치 레시피에 동원참치 콘을 넣어 간단하게 요리를 레벨업 해보세요'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현재 '오조오억개' 단어는 없는 상태다.

'오조오억'이라는 말이 본디 '많다'라는 의미로 2020년 이전에 사용됐다. 이후 2021년께 일부 여초 사이트를 중심으로 '오조오억'을 남성 정자 수가 ‘쓸데없이 많다’라는 뜻으로 사용해  '남성 혐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동원그룹은 2019년 광고에 ‘오조오억개’라는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당시 이 광고는 유튜브에서 한달만에 조회수 1500만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지난 2019년 동원참치 광고에서 원래 광고카피로 사용됐으나 오해의 소지가 있어 이미 모든 제품에서 해당문구를 뺐다"며 "이번 동원참치 콘은 온라인 제품 담당자가 옛날 광고카피에 있다보니 잘못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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