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 ⓒ넷플릭스
▲'닭강정' ⓒ넷플릭스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닭강정'이 볼수록 웃음을 유발하는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닭강정'​만의 기상천외한 세계관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기계에 들어있는 민아를 사이에 두고 쏟아지는 닭강정 운석 아래, 사뭇 진지하지만 어딘가 의미심장해 보이는 선만과 백중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루아침에 닭강정이 되어버린 애지중지 키운 딸, 그리고 짝사랑하는 민아를 다시 사람으로 되돌리기 위해 우주까지 날아갈 기세로 좌충우돌의 여정에 나선 선만과 백중. 두 남자의 이상하고도 기막힌 추적극이 어떻게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닭강정' ⓒ넷플릭스
▲'닭강정' ⓒ넷플릭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 역시 생각지도 못한 전개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민아를 위해서라면 우주 끝까지 달려갈 기세인 딸바보 선만, 닭강정이 된 민아를 위해 닭강정 랩소디를 들려주는 순정남 백중. 이상한데 자꾸만 지켜보게 되는 두 남자의 행보가 웃음을 더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민아를 닭강정으로 만든 기계를 추적하면 할수록 기묘하게 얽히는 사람들의 면면도 흥미진진하다. 어딘가 허술하고 엉뚱한 선만과 백중이 과연 민아를 사람으로 되돌릴 수 있을지, ‘죽어도 물러 설 수 없는’ 환장의 여정을 기대하게 한다.

이병헌 감독은 “기발함은 생각이 어려운 게 아니라 옮기는 게 어렵다. 원작 작가가 그걸 해냈다고 생각했다. 그가 해낸 무엇에 내가 해내려는 마음을 보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고 싶은 욕구가 듬뿍 들어찼다”라면서 “원작의 결을 지키며 나만의 리듬을 가져가고자 했다”라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전했다.

이어 이병헌 감독은 '닭강정'을 영상화 하기로 한 것 자체가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말, 그냥, 재밌다’라고 느꼈다. 극 중 대사를 빌어 말하자면 ‘이건 너무 말이 안 되잖아! 적당히 해야지’ 싶은 걸 도전했고, 그 의도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류승룡은 “우리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작품.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면서 봐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어드벤처 장르물이라고 해석했다. 이병헌 감독의 독창적 세계관 속에서 펼치는 일종의 모험극”이라며 작품을 해석했다고 밝힌 안재홍은 '​닭강정'만이 가진 다채로운 재미에 집중, 새롭고 재미있는 작품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오는 3월 15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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