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스 패키지 디자인 변천사. ⓒ롯데칠성음료
▲밀키스 패키지 디자인 변천사. ⓒ롯데칠성음료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유성탄산음료 밀키스가 지난해 단일 브랜드로 연매출 1,260억 원을 달성하며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밀키스는 부드러운 우유 풍미에 탄산의 상쾌함이 어우러진 탄산음료로 1989년 출시 이후 34년 만에 연매출 1,000억 원 브랜드로 도약했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제로칼로리 밀키스 제로 출시와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해 국내 약 810억 원, 해외 약 4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밀키스 브랜드명이 출시 당시 다른 이름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할 뻔한 에피소드도 공개돼 화제다.

롯데칠성 측에 따르면, 1988년 하반기 달콤하고 부드러운 유성탄산음료 신제품에 적합한 제품명에 대한 의견을 모았고 사내 공모를 통해 300건이 넘은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밀키스 외에도 하얀사, 우유랑, 밀크터치, 밀키, 밀라인, 앙상블, 파트너, 윙크, 크림소다 등 다양한 이름이 제안됐고 이 중 밀크터치, 밀키스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이후 소비자 선호도 조사와 개발실 및 마케팅위원회 심사, 광고 전문가 의견 수렴과 논의 끝에 우유를 뜻하는 밀크(Milk)와 달콤하고 설레는 키스(Kiss)의 합성어인 '밀키스'가 제품명으로 최종 선정됐다는 후문이다. 

롯데칠성 측은 올해 신제품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를 선보였고, 해외에는 오리지널, 제로 뿐만 아니라 딸기, 복숭아, 바나나, 포도 등 총 9가지 제품을 앞세워 해외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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