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중소 협력사에 3,000억 대금 조기 지급 방침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고물가와 고금리 등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에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의 결제 대금 3,022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9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내달 6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 받게 된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5,000여 업체를 비롯해 12개 계열사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현대이지웰 등과 거래하는 7,000여 곳까지 총 1만2,000여 업체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4년부터 거래 중인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운영을 돕기 위한 무이자 대출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