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

저탄소제품 공급 체제 본격 구축…미래형 포트폴리오 전환 강조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저탄소제품 공급 체제 구축,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 확장 등으로 올해 친환경 성장 비전 중심의 미래 산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2035 장기 성장 비전을 명확히 하고 이에 기반한 핵심사업별 성장 로드맵을 충실히 이행했다”며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공장 준공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 구축 ▲광양 제2 LNG 터미널 증설 등을 언급하며 지난해 사업성과를 평가했다. 

최 회장은 “공급망 재편과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라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위기가 계속되면서 세계 경제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다”며 “친환경 성장 비전을 중심으로 역량을 연마하고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면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미래 산업을 주도해 나가는 기회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올해 사업별 중점 추진 사항으로 ▲저탄소제품 공급 체제 본격 구축 ▲HyREX 시험 플랜트 구축 ▲HBI 등 친환경 원료 공급망을 안정화를 강조했다.

특히 수소환원제철 사업에 대해서는 “단일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정부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공감대와 협조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부가 제품 기술개발과 그린스틸 판매를 확대하고 기존 생산법인들의 사업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제고함으로써 잠재력이 큰 해외시장에 안정적 생산 거점을 갖춰 글로벌 전역에서 유기적 성장을 이뤄나갈 것을 주문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사 협력을 통한 리튬·니켈 및 양·음극재 사업 확대와 함께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광양 리사이클링 공장 가동을 바탕으로 글로벌 폐배터리 공급망과 연계한 리사이클링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OEM사들과 기존 철강의 저탄소제품, 기가스틸, 전기강판, 구동모터코아 등 협력에 더해 이차전지소재,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을 포함한 패키지에 기반한 ‘친환경 미래소재 EVI 활동’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올해 우리가 마주할 경영환경은 매우 불확실하지만 친환경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역량을 키워 나간다면 성장의 기회는 우리가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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