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SR타임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SR타임스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이 포스코 회장 선출 절차에 대해 비판하자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현 회장의 3연임 지원은 개인 자유'라며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의 발언에 화답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8일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소유분산 기업인 포스코홀딩스 대표선임은 KT 사례 때 밝힌 바와 같이 주주 이익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내·외부인 차별 없는 공평한 기회가 부여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희재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포스코홀딩스 대표선임은 내외부인 차별없는 공평한 기회가 부여되어야 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개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고 말했다. 

또 "후추위는 지난 19일 발표한 신(新) 지배구조 관련 규정에 정한 기준에 따라 독립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차기 회장 심사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현 회장이 3연임을 위해 지원한다면 그건 개인의 자유"라고 강조하며 "후추위는 현 회장의 지원여부에 전혀 관계없이 오직 포스코의 미래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어느 누구에게도 편향없이 냉정하고 엄중하게 심사에 임할것"이라고 말했다.

후추위는 내년 1월8일까지 회장후보육성프로그램을 거친 내부 후보자의 지원과 주주 추천 및 서치펌 등의 광범위한 경로를 거쳐 추천된 외부후보자를 망라한 20-30명 정도의 롱리스트를 작성할 계획이다.

이후 외부 저명인사들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자문을 받아 빠른 시일내에 숏리스트로 압축하여 차기회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박 위원장은 "이런 과정을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차기 CEO 후보자 한 명을 내년 2월 중순까지 확정해야 한다. 최종 후보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