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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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한시은 기자] 한·일 금융당국의 정례회의가 개최됐다.  2016년 6월 도쿄에서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후 7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각각 19일과 20일 서울에서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과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이번 정례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한국 스타트업 및 핀테크 기업들의 일본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인 만큼 금융위 및 유관기관은 ‘NextRound(산업은행 주관)’를 비롯한 IR 행사를 내년에 일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2016년 이후 7년 만에 재개된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감독현안에 대한 양국의 공조체계가 더욱 굳건하게 돼 뜻 깊다”며 “특히 앞으로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지속가능금융과 관련해 양국 당국 간 협력・공조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리타 테루히사 청장은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가 양국 당국의 협력을 더욱 증진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양국이 상호 공통된 기회와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은 2014년 11월 체결된 금융감독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했다. 이번 개정으로 감독협력의 범위가 금융혁신, 지속가능금융 등 새로운 감독현안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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