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사장이 한영 파트너십 리셉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한국전력
▲김동철 한전사장이 한영 파트너십 리셉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한국전력

韓-英 원자력산업계 파트너십 행사 개최 및 주요 핵심인사 면담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한국전력은 김동철 한전 사장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영국을 방문해 신규원전 후보 부지를 직접 확인하고 국빈방문 기간 중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영국 원전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철 사장은 웨일즈 지역의 버지니아 크로스비 (Virginia Crosbie) 보수당 의원 초청으로 20일 윌파 신규 원전 부지를 방문해 부지 여건 및 지역주민의 원전 수용성 등을 확인했다.

윌파 부지는 영국 내에서 최적의 대형원전 건설 부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과거에 원전을 운영했던 지역으로 인프라가 우수하고, 대다수 지역 주민들도 원전을 찬성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어 김동철 사장은 21일 한영 원자력 산업계 파트너십 구축 행사를 개최하고 한전의 원전사업 추진 역량과 한국형원전의 강점을 적극 홍보했다.

이 자리에서 한전은 한국형원전(APR1400)이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건설, 운영되고 있는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한전이 주계약자로 추진 중인 UAE 바라카 원전사업을 전 세계 유일무이하게 예산 내적기준공(On Time On Budget)으로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한전은 22일 비즈니스 포럼에 한국 측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석해 웨일즈 원자력 포럼 및 맥테크 에너지 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전이 관심을 갖고 있는 윌파 부지에 원전 건설시 웨일즈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영국의 원전 공급망 활용 극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포럼 직후 김동철 사장은 클레어 코우티니호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과 케미 바데녹 기업통상부 장관을 각각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철 사장은 영국 신규 원전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표명하고, 사업 추진 시 영국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코우티니호 장관은 “한전의 우수한 역량을 익히 알고 있으며 한전의 영국 원전사업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고 바데녹 장관은 “한전의 영국 원전 진출을 적극 환영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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