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권봉수 구리시의장은 15일 의회 멀티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리시의 주먹구구식 정책 운영에 대해 지적했다.
이날 브리핑은 구리시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 관리대행 변경·제2공영주차장빌딩 건립사업 계속비 변경, 별내선 복선전철 관리운영사업 위탁 동의안 등 7건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권봉수 의장은 “별내선 복선전철 운영비 분담에 대해 시는 다산역-별내역 구간 중 사노동 구간의 운영비 분담 비율이 구리시에 불합리하다고 판단, 합리적인 방안을 재협의 하겠다고 한지 불과 2개월 만에 당초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권 의장은 “별내선 운영 적자 폭 감소를 위해 연계 교통망 구축계획 수립 등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구리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해 “영리 목적을 위한 위반이나 상습적 위반 등을 제재하기 위한 이행강제금 가중 부과 비율을 100분의 50으로(개정안 제37조) 정할 것이 아니라 100분의 100으로 규정하는 것이 조례제정의 목적에 부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현안으로 국토교통부가 구리 토평 2지구에 1만8,5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 한 것을 두고 권 의장 “국토부와 구리시와의 사전 조율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것”이라며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의회가 배제됐다고 볼 수 있는데 앞으로 시와 의회와의 협치는 어려울 것” 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집행부의 서울시 편입, 국토부 토평 2지구 발표를 언급하며 “이러한 것을 진행하려면 의회에서 예산안 승인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며 “앞으로 시의 정책 추진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회를 무시하는 듯한 처사라서 섭섭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