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직원들이 최근 발간된 2022-2023 지속가능보고서를 살펴보고 있다. ⓒLG이노텍
▲LG이노텍 직원들이 최근 발간된 2022-2023 지속가능보고서를 살펴보고 있다. ⓒLG이노텍

R&D투자 전년比 33% 증액…미래 사업경쟁력 강화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LG이노텍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를 담은 2022-2023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지속가능보고서에 의하면 환경분야에서는 LG이노텍이 RE100(재생에너지100%사용)에 가입하고 2030년까지 사업장 내 사용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또한 2040년까지는 탄소중립 100%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LG이노텍은 재생에너지 전환율이 22%(RE22)에 달한다. 탄소중립 달성률도 20%를 기록했다. 지난해 자원순환 선도기업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LG이노텍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로부터 구미·평택·광주사업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받았다. 앞으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해 탄소중립을 위한 체계적 활동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사회분야에서는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 참여도가 눈에 띤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사내 온라인 사회공헌 포털을 열고 3,000명이 넘는 임직원이 온라인 기부펀딩·비대면 봉사활동 등 형태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동참했다. 

LG이노텍은 협력사와도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GPTW 코리아로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 ‘종합 대상’을 수상하며 조직문화를 인정받았다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 

지배구조분야에서는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환경 구축에 주력한 모습이다. 지난해 LG이노텍은 ISO 37301(준법경영) 인증, UNGC(유엔글로벌콤팩트) 반부패 우수기업상, ISO 22301(사업연속성경영시스템) 인증도 받았다. 

주주친화 정책도 확대했다. 지난해 LG이노텍 배당금 총액은 982억원이다. 전년(710억원)보다 38.3%(272억원) 늘었다. 2024년까지 배당성향을 10% 이상 유지하는게 LG이노텍의 목표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LG이노텍은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이어가며,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소재·부품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원천기술 고도화와 미래 성장분야 고부가가치 신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해 연구개발(R&D)에만 7,528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2021년(5,642억원) 대비 33% 늘어난 수치다. LG이노텍은 같은 기간 산학과제 건수도 2배 가까이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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