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랩 인사이드 과제 ‘릴루미노’ ⓒ삼성전자
▲삼성전자 C랩 인사이드 과제 ‘릴루미노’ ⓒ삼성전자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이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에 참가해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비바 테크놀로지 2023’에 C랩이 육성한 새내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비바 테크놀로지는 2016년도부터 시작한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전시회다. 지난해 전 세계 149개국의 혁신 스타트업 2,000여개가 참여한 전시회로 관람객도 9만명에 달했다. C랩이 비바 테크놀로지에 참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국 대표 스타트업 45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마련된 ‘K-스타트업 통합관’에 부스를 운영한다. 이 중 12개는 삼성전자 C랩의 지원을 받았거나 현재 육성중인 스타트업이다. 

삼성전자는 K스타트업관 내 C랩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이 곳에는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과제 1개와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4곳이 참여한다. 

C랩 인사이드 과제로 선정된 릴루미노는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 보조 솔루션이다. 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의 잔존 시력을 활용해 사물의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인 릴루미노 앱과 안경 타입 웨어러블 기기인 릴루미노 글래스로 구성돼 있다. 

릴루미노를 개발한 조정훈 삼성전자 연구원은 “내년 프랑스에서 패럴림픽이 개최되는 만큼 장애인을 위한 앱과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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