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 KCGI가 DB하이텍 회계장부와 이사회의사록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KCGI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 캐로피홀딩스를 통해 이런 내용의 가처분을 제기했다.
KCGI는 지난 3월 캐로피홀딩스를 통해 DB하이텍 지분 7.05%(312만8300주)를 매입했다. 지난달 4일에는 DB하이텍에 자료를 요청하고 주주 서한을 공개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KCGI는 DB하이텍이 자사주 매입과 물적분할을 추진하는데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알려졌다. 계열사 간 내부거래 규모도 6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KCGI는 지분에 대한 콜옵션 미행사, DB하이텍 세무조사 결과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 부족, 특수관계인에 대한 지급수수료 급증도 지적했다.
선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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