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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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12일 한 외국인 남성이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오르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롯데월드타워를 운영하는 롯데물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9분께 서울 송파구는 롯데월드타워 보안팀은 한 외국인 남성이 맨손으로 롯데월드타워를 등반하는 것을 목격하고 소방당국과 경찰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쯤 곤돌라를 투입해 72층 외벽까지 올라간 남성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 외국인 남성을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해 등반 목적 등을 조사 중이다. 이 외국인 남성은 영국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이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스파이더맨'으로 불리는 프랑스의 암벽 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롯데월드타워 75층까지 외벽을 오르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잡혔다.

롯데물산 고위 관계자는 "송파경찰서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예전에도 알랭 로베르라는 등반가가 무단으로 타워를 오른 바 있어 이번에도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겠다는 목적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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