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사옥 D타워 돈의문. ⓒDL
▲DL 사옥 D타워 돈의문. ⓒDL

매출액 1조2,874억원, 전년비 46% 증가

크레이튼 인수효과, DL에너지 손익 기여로 실적 개선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DL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2,874 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의 잠정 실적을 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45.8%, 113.6% 증가한 수치다.

DL관계자는 “지난해 3월 인수한 크레이튼의 실적이 올해 1분기에 온전히 반영되면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친환경 합성고무 사업 호조로 인한 카리플렉스의 안정적 실적 기여와 DL에너지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DL케미칼이 글로벌 수요 위축, 환율 변동 등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크레이튼은 폴리머 사업이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며 반등에 성공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카리플렉스는 고부가가치 친환경 합성고무 제품 사업으로 2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글래드가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고 호텔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28%, 78% 증가했다. DL에너지는 지난해에 인수한 미국 페어뷰, 나일즈 발전소의 본격적인 실적 반영과 겨울철 전력 사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5% 증가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