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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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유정무 기자]카카오뱅크가 지난달 2일부터 판매 중인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 상품이 출시 한 달 만에 절반이 소진됐다.

카뱅은 1조5,000억원 규모로 판매 중인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 상품이 지난달 30일 기준 약정금액 7,500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일 출시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전체 특판 규모의 50%가 판매된 셈이다.

카뱅은 특판 시행 다음 날인 지난달 3일 기준 금리 및 한도 조회 신청 건수는 직전 대비 약 2.5배 수준으로 급증하는 등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지난달 서류 제출 건수 및 약정 건수도 특판 시행 이전과 비교해 각각 6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카뱅은 전월세보증금 대출 차주들의 지난달 평균 실행금리는 특판 시행 이전인 2월 대비 최대 0.86%포인트 낮아졌다고 전했다.

신규로 전월세보증금(일반·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포함) 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평균 실행금리도 2월과 비교해 0.86%포인트 낮아졌다.

연장 기준으로는 지난 2월 대비 0.71%포인트 인하되는 등 금리상승기에 실수요 차주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줬으며, 여기에는 기준금리(신규코픽스 6개월물)가 내려간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카뱅은 연 3.16%로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주별 공시에 따르면 지난주 카뱅 전세대출의 평균 적용금리는 3.44%로, 14개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카뱅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에 따라 가입이 쇄도하고 있어 특판 한도 조기소진이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더욱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고객분들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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