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사회공헌] 현대건설, 급여 끝전 모음으로 2억4,000만원 기부

- 12년간 3만4,300여명 참여…38억원 전달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간 임직원들의 급여 끝전을 모아 사회에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 임직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년간 급여 모금으로 모아온 ‘사랑나눔기금’ 약 2억 4천여만원을 기탁했다.

이 날 기탁행사에는 김기년 노동조합 사무국장과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모아진 성금은 향후 현대건설의 국내외 사업장 인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쓰인다.

사랑나눔기금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 모금 참여를 바탕으로 2010년 이후 올해로 12년째 진행하고 있다. 약 38억을 모아 지역 사회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됐다.

임직원들의 성금은 필리핀 소외계층 위생·건강 키트 지원 사업과 조지아 IT 교실 지원사업 등에 사용됐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민‧관‧공‧협 최초로 진행된 ‘H-그린세이빙’ 사회공헌 사업으로 기후위기에 노출된 에너지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증진과 온실가스 감출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서울시 6개의 사회복지시설에 총 522개의 고효율 LED 조명교체를 했다. 2개의 사회복지시설의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완료했다.

이는 한국 에너지공단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등록 지원과 감축량 평가 절차를 거쳐 절감되는 온실가스 양 만큼 탄소배출권으로 인정을 받을 예정이다. 확보된 배출권 수익은 재기부를 통해 환경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의 에너지 교육 사업에 활용된다.

한편, 현대건설은 해외 각지에서도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현대건설은 국제개발협력 NGO인 ‘프렌드아시아’와 협력해 조지아 주그디디(Zugdidi) 주 1번 학교에 학교 교육환경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IT 교실 및 학생 진로진학 상담실’을 개소했다. IT 인재 육성 및 진로진학 상담활동을 지원하여 지역사회에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2011년부터 필리핀 저소득층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해외 20개국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고, 해외 각지에 건설 사업을 수행하면서 현지 사회적 책임 일환으로 약 50여개 사업을 추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인 나눔 활동 참여가 빛났던 해”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역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환경 및 안전 등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