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선평 현대자동차 상무(모터스포츠법인장), 2위에 오른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코드라이버 마틴 야르베오야와 오트 타낙, 우승을 차지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코드라이버 마틴 비데거와 티에리 누빌, 3위에 오른 도요타팀 소속 다카모토 가츠타와 코드라이버 아론 존스턴 ⓒ현대자동차
▲(왼쪽부터) 김선평 현대자동차 상무(모터스포츠법인장), 2위에 오른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코드라이버 마틴 야르베오야와 오트 타낙, 우승을 차지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코드라이버 마틴 비데거와 티에리 누빌, 3위에 오른 도요타팀 소속 다카모토 가츠타와 코드라이버 아론 존스턴 ⓒ현대자동차

- 티에리 누빌 1위, 오트 타낙 2위로 더블 포디움 달성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진행된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 마지막 랠리에서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이 1위, '오트 타낙(Ott Tänak)'이 2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2010년 마지막 대회 이후 12년 만에 일본에서 열린 이번 WRC 대회에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티에리 누빌, 오트 타낙, 다니엘 소르도(Daniel Sordo) 등 3명의 선수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했다.

일본에서 대회가 진행된 만큼 많은 전문가가 도요타 팀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마지막 대회에서 더블 포디움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하며 이번 시즌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 시즌 여러가지 불운으로 지난해보다 성적이 좋지 않았던 티에리 누빌은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일본 랠리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드라이버 종합 순위 최종 3위를 차지해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풍부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중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9개의 스테이지 중 13번째 스테이지에서 선두에 오른 티에리 누빌은 이후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주행으로 현대팀에게 다섯 번째 우승컵을 선사했다.

대회마다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선보인 오트 타낙은 일본 랠리에서도 팀 동료인 티에리 누빌에 이어 2위로 포디움에 오르며 드라이버 종합 순위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총 45점을 얻어, 제조사 부문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2년 만에 열린 일본 랠리에서 더블 포디움을 달성하며 마지막까지 현대차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다음 시즌 더 나은 모습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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