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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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최근 식료품 가격 폭등으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배춧값은 내렸다. 가을 배추 출하량이 많아지면서 지난해보다 저렴해졌다.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김장철에 공급되는 가을배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배춧값은 지난해보다 20% 넘게 싸졌다. 

김장 부재료인 새우젓, 쪽파, 고춧가루, 깐마늘도 지난해보다 일제히 값이 떨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 3일 가격인 24만3,959원과 비교했을 때보다 9.3% 저렴하다.

소금 가격은 6㎏ 기준 1만4,225원으로 지난해 1만2,295원보다 상승했다. 무는 5개 기준 1만3,217원으로 지난해(8,780원)보다 가격이 높아졌지만 수확 산지 확대로 수확량이 늘어나 최근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다. 

김장 비용이 줄어든 이유는 핵심 재료인 배추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일 배추 가격은 3,235원(상품 기준)으로 2주 전보다 29.3%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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