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금융] 저축은행, 순이익 8,991억원 달성…1년 전보다 ‘뒷걸음질’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 순이익이 뒷걸음질 쳤다. 대출증가로 이자손익이 증가했지만 대손충당금전입액 등의 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저축은행 순이익은 상반기 8,991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5.1%가 줄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상반기 이자손익은 3조2,978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810억원이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전입액이 1조2,974억원으로 5,000억원 가까이 늘면서 비용 지출이 확대됐다. 이러한 이유로 순이익 감소폭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저축은행 총자산은 13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5조1,000억원이 확대됐다. 총여신 연체율은 2.6%로 지난해 말보다 0.1%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3%로 0.1%포인트 감소했으면,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비율은 126.0%로 0.9%포인트 내렸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88%로 전년말보다 소폭 내렸으나 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