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에서 고객들이 제습기를 살펴보고 있다. ⓒ전자랜드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에서 고객들이 제습기를 살펴보고 있다. ⓒ전자랜드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전자랜드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이후 3년 동안 제습기의 인기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전자랜드의 가전 판매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의 제습기 판매량이 2019년 동기 대비 84%가량 증가했다. 이후 2021년과 2022년도의 같은 기간 기준 제습기 판매량이 감소하지 않고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상치 못한 폭우가 쏟아진 이번 2022년 8월 제습기 판매량은 2021년 동기 대비 90% 상승했다.

전자랜드는 제습기가 과거에는 습해지면 구매하는 가전이었지만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면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가정에 한 대씩은 구비해놓는 필수 가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설명했다. 2020년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 기간에 많은 소비자들이 제습기를 구매했지만 그 후로도 제습기 판매가 줄지 않고 매년 꾸준하다는 점에서 제습기의 인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제습기는 제품 특성상 여름에 판매가 집중되긴 하지만 2020년부터는 봄과 가을철에도 어느 정도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며 “제습기나 음식물처리기처럼 기후 변화에 민감한 가전제품들이 쾌적한 환경을 위해 점점 필수 가전으로 변화하는 일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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