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분리막 기반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교류와 업무 협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권혁태 RIF Tech. 전무(왼쪽)와 하성용 에어레인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분리막 기반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교류와 업무 협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권혁태 RIF Tech. 전무(왼쪽)와 하성용 에어레인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 국내 분리막 회사 ‘에어레인’과 차세대 분리막 기술 개발 협업

- “기존 습식 방식 대비 경제적, 효율 높은 친환경 탄소포집기술”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GS건설이 탄소 포집 플랜트의 핵심인 분리막 기술 개발에 나선다.

GS건설은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권혁태 RIF Tech.(Research Institute of Future Technology) 전무와 하성용 에어레인 사장 등 관계자 약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리막 기반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교류와 업무 협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분리막이란 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필터와 같은 물질을 말한다. 혼합된 기체가 들어오면 이산화탄소는 통과하고 기타 불순물은 통과하지 못하는 막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탄소 포집 분리막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탄소 포집 플랜트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현재까지 탄소 포집 플랜트는 습식방식으로 공장에서 배출되는 폐 가스가 반응성 화학물질을 통과하며 이산화탄소가 포집 되는 방식이었다.

GS건설은 여기에 탄소 포집을 위한 화학물질 대신 차세대 분리막을 적용하면 기존 설비 대비 차지하는 면적이 작아 경제적이고 효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모듈화의 용이성이 있는 등 친환경 기술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레인은 기체 분리막 전문 업체로 자체 기술 및 생산시설을 보유한 국내업체다. GS건설은 국내외 화공 플랜트 및 환경 플랜트 분야에서 다수의 설계 및 건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기존 연구 조직을 RIF Tech.로 확대 개편해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친환경 사업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양사 간 협력은 탄소 포집을 위한 분리막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분리막 기술로 확장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국내 대표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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