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스타벅스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스타벅스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고객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공식 인정했다. 그러나 증정 행사 과정에서 폼알데히드 검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제품 증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불러왔다.

스타벅스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22일 국가전문 공인시험 기관에 캐리백 개봉 전 제품 샘플 5종 6개 (블랙, 핑크, 레드, 크림 각 1개, 그린 2개)와 개봉 후 2개월이 경과한 제품 4종 5개(핑크, 레드, 크림 각 1개, 그린 2개)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며 "폼알데하이드 검출 시험 결과, 당사 서머 캐리백에서 개봉 전 제품의 외피에서는 284mg/kg~ 585mg/kg (평균 459mg/kg), 내피에서는 29.8mg/kg~724mg/kg (평균 244mg/kg) 정도의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검출됐으며, 개봉 후 2개월이 경과한 제품은 외피에서 106mg/kg~559mg/kg (평균 271mg/kg), 내피에서 미검출~ 23.3mg/kg (평균 22mg/kg) 정도의 수치가 각각 검출됐다"고 시인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이슈로 인해 스타벅스를 사랑해 주신 수많은 고객분들에게 큰 우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보상 차원에서 이번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 기간 중 17개의 e-스티커를 적립 후 서머 캐리백으로 교환한 고객에게 기존에 수령한 만큼 새로 제작한 굿즈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무료 음료 쿠폰 3장 교환과는 별도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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