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이사장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이사장

-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존경했던 분

- 연예인장이 아닌 사회장으로 모셔졌으면... 

 

송해... 오늘은 그가 인간 세상에서 자신의 일을 마치고 하늘나라로 떠난 날이다. 향년95세.

새벽에 시원한 빗줄기가 그를 맞이하려 하였나보다.

혹독한 가뭄 한가운데 촉촉하게 대지를 적시고 맑은 하늘이 그를  맞이하였다.

아이들에게는 할아버지로, 청년들에게는 아저씨로, 여성들에게는 국민 오빠로,  남성들에게는 형님으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95년을 살아왔다.

그도 사람이었기에 살아온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약도 팔아 봤고 밤업소에도 나가보고 책도 냈지만 큰 돈도 못벌고 주변의 약자를 도우며 자신은 소박한 삶을 살았다.

옆집 아저씨 같고 푸근한 할아버지로 친근하게 우리 국민의 MC로서 한 세상을 살았다.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서민의 설움을 들어주고 노래로 스트레스를 풀도록 우리의 마음을 달래준 그가 오늘 하늘나라의 부름을 받았다.

그  어떤  위로도  그를 붙잡지 못할 것이다.

고인이 된 그를 이어 한시라도 빨리 제2의 송해가 태어나기를 그도 바랄것이다.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 송해.

바다처럼 넓은 그의 마음이 그가 떠났어도 우리 가슴에 남아 먹먹하게 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그동안 서민과 함께 동거동락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가슴아프고 안타깝고 애처롭다.

갈수록 분열과 양극화로 힘겨운 서민들의 삶에 무엇보다 정겨운 즐거움 주었던 분... 사랑의일기 가족도 수많은 추억을 가질수 있음에 감사한다.

더 많은 이들이 그의 영면을 염원하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우리사회가 나서 그가 좋은 곳에서 편하게 승천하도록 애도를 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R타임스에 게재된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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