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재계] 삼성, 미국 내 ‘기업평판’ 6위…“올해 다시 10위권 진입”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삼성의 미국 내 기업평판 순위가 올해 다시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반도체 등 핵심 제품군에 대한 삼성의 투자 확대로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발표한 ‘2022년 기업평판 우수 100대 기업’ 순위에 따르면 삼성은 평점 80.5점으로 지난해보다 25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삼성의 역대 기업평판 순위는 2015년 3위까지 올랐다가 갤럭시노트7 사태 등으로 2017년 49위까지 떨어졌다. 이후 2019년 7위에 올랐으나 2020년 22위, 2021년 31위로 다시 하락한 바 있다.

삼성은 올해 주요 평가 항목 가운데 ▲ 성장성(3위) ▲ 제품·서비스(4위) ▲ 비전(4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이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170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것이 미국 내 기업평판도 급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리스폴은 미국 소비자 3만3,096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신뢰, 도덕성, 성장성, 상품 및 서비스, 비전·문화 등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