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금융] 기준금리 인상에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줄상향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26일 기준금리를 기존 연 1.5%에서 1.75%로 인상하면서,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올리거나 검토에 나서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수신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정기예금은 연 0.25∼0.3%포인트, 적금은 연 0.25∼0.40%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오는 30일부터 예적금 등 총 22개 수신 상품의 금리를 최고 0.25%포인트 인상한다.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과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2.95%에서 3.20%로, 3년 만기 기준 최고 연 3.25%에서 3.50%로 각각 0.25%포인트 오른다. 또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고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369 정기예금' 1년제의 경우 기본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돼 최고 연 2.05%를 적용한다.

우리은행도 22개 정기예금과 16개 적금 금리를 오는 27일부터 최고 0.40%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아이행복적금이 기존 1.55%에서 1.95%로 0.40%포인트 오른다. 나머지 상품들은 0.10∼0.30%포인트씩 인상된다.

이외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