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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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채권금리가 크게 상승했지만 회사채 발행은 오히려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도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채권 보유량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채 발행은 전년 대비 6조3,000억원(6.4%) 늘어난 104조원으로 집계됐다.

등급별로는 비우량등급의 발행이 늘었다. A등급 회사채는 15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조7,000억원 늘었고, BBB도 4조4,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 증가했다. 우량등급인 AA등급과 AAA등급은 각각 2조7,000억원, 1조1,000억원 줄어든 37조8,000억원, 11조1,000억원씩 발행됐다.

ESG 채권 발행도 급증했다. 지난해 ESG 채권 발행액은 87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조원 늘었다. ESG 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한다. 기업의 저탄소산업 전환을 위해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 발행이 늘어난 영향이다.

채권금리는 크게 상승했다. 국채 3년물은 지난해말 1.798%로 전년 대비 82.2bp(1bp=0.01%) 급등했고, 10년물도 53.7bp 상승해 2.250%를 기록했다. AA- 무보증 회사채 3년물은 20.7bp 상승한 2.415%로 집계됐다. 다만 BBB-는 34.5bp 빠진 8.27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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