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SK하이닉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SK하이닉스

- “훌륭한 기술 인재에게 정년 없는 회사 만들 것” 강조하기도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3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를 통해 1등 마인드를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앞으로 10년의 사업 환경은 과거와 다른 만큼, 1등 마인드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는 것이 박 대표의 주문이다.

박 대표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수요 다양화 및 시스템 아키텍처 분야 내 다원화가 발생되고 있다”며 “그간 알고 있던 경쟁 법칙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만큼,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사업 모델과 기술 개발 방향성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의 다변화와 여러 기술적 한계 속에서 그 어느 기업도 혼자서는 꿈꾸는 미래를 실현할 수 없다”며 “글로벌 ICT 생태계 중심에서 세계 유수 기업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미래기술을 연구할 협력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라다임 인수를 통해 글로벌 메모리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고, 양적·질적으로 D램 및 낸드 모두 선도 업체와 같은 경쟁선 상에 서게 됐다”며 “‘빠른 추격자’라는 정체성을 깨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개척자, ‘1등 마인드’를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문화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개선하겠다고 했다.

박 대표는 “올해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첫 번째 변화는 훌륭한 기술 인재에게 정년이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SKHU(SK hynix University)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구성원뿐만 아니라 반도체 생태계 성장까지도 이끌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SKHU는 SK하이닉스의 인재 양성프로그램이다.

그는 기업문화 모든 영역에서 개선 과제를 발굴하며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것과 함께 안전관리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표는 “이번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 인사를 통해 천명한 바와 같이 우리 회사는 물론 모든 협력사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빈틈없는 안전 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반도체 생태계 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이 진정한 반도체 강국으로 발전하는 데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또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영역에서도 이해관계자들의 기대는 물론,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며 ESG 경영 실천을 가속화해 나가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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