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40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8일 지난해 매출이 42조9,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34.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조4,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6% 늘었으며, 순이익은 9조61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1%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비대면과 정보기술(IT) 수요가 늘었고,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제품 공급에 나서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는 매출 12조3766억원, 영업이익 4조21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12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4조원대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주당배당금을 전년 1,170원 대비 30%이상 상향된 1,540원으로 결정했다.

또 올해부터 2024년까지 새로운 배당 정책을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에 1,000원이었던 주당 고정배당금을 1,2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를 추가로 배당하는 기조는 유지하기로 했다

더불어 SK하이닉스는 앞으로 3년간 창출되는 FCF의 약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쓰고, 상황에 따라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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