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토즈 자회사 플레이링스, 내년에 NFT 기반 소셜 카지노 게임 공개 밝혀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캐주얼 게임 개발업체 선데이토즈를 인수하고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의 캐주얼 게임 라인업 강화 및 소셜 카지노 장르 확대에 나선다.

위메이드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종속회사 위메이드 트리가 내년 1월 6일 선데이토즈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선데이토즈 인수 이후에도 기존 인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인수는 위메이드 트리가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을 통해 진행한다. 선데이토즈의 최대주주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보유 주식 339만9,351주(지분율 35.52%) 가운데 200만주(지분율 20.90%)를 위메이드이노베이션에 주당 4만2,000원씩 총 840억원에 양도한다. 대금은 내년 1월 13일(거래종결일)에 전액 지급된다.

선데이토즈는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을 대상으로 총 527억2,5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해 보통주 190만주(1주당 2만7,750원)를 발행한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까지 완료되면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은 선데이토즈 지분 34%(390만주)를 소유하게 된다. 납입일은 내년 1월 25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해 2월 11일이다. 

선데이토즈는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을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발행할 예정이다. 190만주는 신주인수권부 사채로 발행 돼 1년간 전량 보호예수로 묶인다.

위메이드는 이 같은 인수를 진행하기 위해 위메이드 트리가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의 구주 2만주를 1,000만원에 취득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200만주를 1,000억원을 취득한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우리는 크로스파이어 등 대작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반면, 선데이토즈는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소셜 카지노 게임을 운영할 계획이 밝힌 바 있어 위메이드와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선데이토즈는 모바일 게임 애니팡 시리즈 등 캐주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자회사를 통해 슬롯메이트 등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선데이토즈 자회사 플레이링스는 내년에 NFT 기반 소셜 카지노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선언하고,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위메이드는 게임을 즐기면서 재화를 얻는 P&E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한 미르4를 비롯한 블록체인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는 모든 장르의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신속하게 변혁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M&A를 유례없이 과감하게, 글로벌 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내년 말까지 위믹스 플랫폼에 100개 게임 서비스를 목표로, 다양한 개발사들과 장르 구분없이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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