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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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초·중·고교, 비수도권의 과밀·과대학교 등교 인원 축소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수도권 초·중·고교와 비수도권 과밀·과대학교가 등교인원 축소에 나선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한 수도권은 학교 밀집도를 교육부 방침보다 더 제한할 계획이다. 교육당국은 한 주 동안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접종률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19일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은 초등학교 등교 밀집도를 3분의 2로 제한한다. 3~6학년 중 2개 학년만 등교하고 나머지 학년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서울과 인천은 지난 16일 교육부가 초등학교 밀집도를 6분의 5로 제한한 것 보다 더 강화된 밀집도 제한을 선택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 방침과 같이 초등학교 밀집도 6분의 5, 중·고교 밀집도 3분의 2로 안내했다. 또 각 학교별로 3분의 1만 등교하거나 전면등교가 가능하도록 선택지를 부여했다.

비수도권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등교 방침에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19 유행이 큰 지역은 밀집도를 선제적으로 제한한다. 또 비교적 확산세가 크지 않은 지역은 일부 과밀·과대학교를 제외하고 전면등교를 유지할 방침이다.

부산의 경우 과대·과밀이 아닌 초등학교 밀집도를 6분의 5로 제한하고 중·고교는 3분의 2로 제한한다. 과대·과밀인 초등학교 밀집도는 3분의 2를 유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반면 ▲대구 ▲광주 ▲전남 ▲제주 ▲충북 등 지역은 전면등교를 기본으로 한다. 타 지역에 비해 과대·과밀학교가 적고 확진자 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제주는 과대학교는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원격수업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각 학교(초·중·고교)들은 이 같은 등교 방침을 겨울방학 전까지 유지해야한다. 또 교육부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학생 접종률 높이기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만 12~17세에 해당하는 초6~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단위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 광주, 부산 등 일부 지역은 지난주 접종을 시작했고 서울, 인천 등 지역은 오는 20일부터 학교 방문 접종 등을 실시한다.

한편, 방역 당국은 12~18세 청소년 방역패스 시기와 범위 등은 학생과 학부모 등 의견수렴을 거쳐 연말께 개선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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