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링클 콤보 제품 이미지. ⓒbhc
▲뿌링클 콤보 제품 이미지. ⓒbhc

- 오는 20일부터 치킨류 동결메뉴 제외 평균 7.8% 인상

- “인건비·배달료 등 점주의 수익성 악화 우려 공감”

- bhc치킨, 치킨류 동결메뉴 제외 평균 7.8% 인상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bhc치킨이 2013년 독자 경영 후 8년 만에 첫 가격 조정에 나선다. 

bhc치킨은 오는 20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1,000원에서 2,000원 인상한다. 신제품과 일부 사이드메뉴를 제외한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7.8%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bhc 치킨은 이번 가격 조정 배경에 대해 “지난 7일 전국 가맹점 협의회와의 회의 중 가맹점의 강력한 요청으로 현재 매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인건비와 배달료 상승, 배달앱 이용 증가에 따른 수수료 부담, 임대료 상승, 원부자재 인상 등으로 가맹점 운영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을 예상하여 부득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제품으로 ‘해바라기 후라이드’는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2,000원 인상된다. 부분육 메뉴는 제품 수급 등의 이유로 1,000원에서 2,000원 인상된다.

‘뿌링클 콤보’, ‘골드킹 콤보’ 등 콤보류와 ‘레드킹 윙’, ‘맛초킹 윙’과 같은 윙류는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또 ‘뿌링맵소킹 스틱’, ‘양념맵소킹 스틱’ 등 스틱류는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원으로 오른다.

‘뿌링클’, ‘골드킹’ 등 bhc치킨 대표 메뉴들의 경우 고객 메뉴 선택 주기, 가격 체감도 등을 참고해 1,000원 오른다.

올해 출시된 ▲빠덴더 ▲펌치킨 ▲포테킹 콤보 ▲싸이순살 ▲로젤킹 등 5종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다. 사이드 메뉴 ‘달콤바삭 치즈볼’의 경우 가격이 동결된다.

bhc치킨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 배달앱 수수료 부담, 원부자재 인상 등의 외부적인 요인으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점주들 상황에 공감했다”며 “점주와의 상생은 물론, bhc치킨이 고수해 온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고객들에게 지속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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