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화상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제이콥 배덜런, 톰 홀랜드, 젠데이아(사진 왼쪽부터). ⓒ소니 픽쳐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화상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제이콥 배덜런, 톰 홀랜드, 젠데이아(사진 왼쪽부터). ⓒ소니 픽쳐스 

- 7일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화상 기자간담회 진행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7일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톰 홀랜드, 젠데이아, 제이콥 배덜런이 참석했다.

먼저 톰 홀랜드는 “직접 만나 뵙지 못해 죄송스럽고 매우 아쉽다. 제이콥과 저는 과거에 한국을 방문해 재미있는 추억을 많이 쌓았는데, 젠데이아는 아직 방문한 적이 없다”며 “향후에 저희 세 사람이 모두 한국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톰 홀랜드는 “영화 스케일이 거대한 만큼 다양한 캐릭터들과 매우 많은 장면, 액션들이 포함 됐다.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 존 왓츠 감독과 상의를 하고 혼자 연구를 많이 하며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며 “감정적인 부분들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 노력의 결과로 모든 캐릭터들이 그 각자 많은 이야기를 계속할 수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닥터 스트레인지를 비롯해 모든 시리즈 빌런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영화에서 주연으로서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 밝혔다.

ⓒ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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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스파이더맨 3부작 마지막 영화다. 그렇기에 저에게 의미가 남다르고 아마 세 명 모두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저희는 19살 때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서 친한 친구로 서로 관계가 발전했고, 이제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밖에서도 가족처럼 잘 지내고 있다. 저희 모두가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성장하고 더 나아가 한다는 점에서 기대와 함께 여러 가지 많은 감정들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어주는 것 같다”며 시리즈 마지막 작품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젠데이아는 “전에 TV 시리즈나 TV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지만, 스파이더맨이 첫 장편영화라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었고, 당시에 굉장히 긴장했던 기억이 난다. 처음 촬영장에서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대로 잘 알지 못했다. 제가 배우로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한 영화”라며 “인간적 성장과 함께 두 동료, 존 왓츠 감독으로부터 많이 배워 굉장히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고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출연해 온 소감을 밝혔다.

13살 때부터 디즈니 채널에서 여러 가지 작품들을 해왔다는 젠데이아에 대해 톰 홀랜드는 “우리 셋이 처음 만났을 때는 젠데이아가 가장 스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이콥 배덜런은 톰 홀랜드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서로 영화 안에서나 밖에서나 가족 같은 관계다. 아마도 가족처럼 친밀한 관계가 영원히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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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톰 홀랜드는 “스포일러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그린 고블린과의 액션 시퀀스가 있다. 그게 가장 좋아하는 액션 장면이고 영화 내용으로 봤을 때도 전환점이 되는 부분이다. 스파이더맨의 본 적 없는 면과 액션 스타일이 나타난다”며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이기 때문에 직접 보고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캐릭터 성장에 대해 젠데이아는 “이 영화의 특별한 점은 서서히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첫 영화에서는 대화도 잘 나누지 않지만 두 번째 영화로 들어가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을 하고 세 번째 영화에서부터 사랑에 빠지는 일반적인 사람들 사이 관계가 잘 표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굉장히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각각의 캐릭터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에 이 영화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불편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캐릭터들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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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배덜런은 “캐릭터들이 성장할 때 팬들도 성장해왔기 때문에 공감대가 지속됐다고 생각한다. 이번 영화에서는 네드와 MJ가 스파이더맨은 어떻게 지원 하는지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톰 홀랜드는 자신의 스파이더맨이 가진 차별점에 대해 “스파이더맨이 고등학생이라는 점을 굉장히 잘 부각했다는 점이다. 고등학생이 어쩌다 보니 슈퍼 히어로인 이야기이지 슈퍼 히어로가 어쩌다 보니 고등학생인 이야기가 아니다. 고등학생의 현실성을 관객들이 많이 체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또 하나의 차별점은 어벤져스와의 관계다. 토니 스타크와의 관계라든가 어벤져스와의 관계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나갈 기회가 있었다는 점이 정말 특별한 거 같다. MCU에서 스파이더맨이 어느 정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젠데이아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영화다. 언젠가 톰 홀랜드, 제이콥 배덜런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팬분들을 만나 뵙기를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오는 15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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