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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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가계대출금리 상승으로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는다. 은행권의 이자장사에 뒷짐만 지고 있다는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19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8개 주요 은행의 여신담당 부행장과 금감원 수석부원장 주재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씨티은행 등 8개 은행의 여신담당 부행장과 은행연합회 상무 등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는 사전 예정되지 않은 일정이었으나, 금리상승 추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을 고려해 긴급 소집된 것이다. 18일까지만 해도 대출금리 급등이 가계대출 규제 영향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기준금리 상승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해명했다. 가파른 대출금리 상승으로 금융시장에 왜곡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사실과 다른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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