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아레나 홈페이지 캡쳐
▲폰아레나 홈페이지 캡쳐

- 갤S20 FE와 비슷한 스펙 추정…내년 CES2022서 공개 유력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유럽에서 스마트폰 갤럭시S21 팬에디션(FE)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초 갤럭시S21 FE를 공개한 후 같은 달 중순께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제품 가격은 699달러 이하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갤럭시S21 FE를 선보인 후 중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가 시장은 갤럭시Z폴드3 등을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반도체 수급 문제 등이 겹치면서 출시 시기가 미뤄졌다는 업계의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의 저가 스마트폰 라인인 A시리즈 갤럭시A13가 내년 1월께 출시되면,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기기가 판매된다.

갤럭시S21 FE 성능은 전작인 갤럭시S20 FE과 대동소이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갤럭시S21 FE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갤럭시S21S와 동일한 퀄컴 스냅드래곤 888이 적용된다.

또한 6.5인치 대화면에 다이내믹 아몰레드가 채택되는데, 갤럭시S20 FE가 적용된 슈퍼 아몰레드보다 한 단계 진화된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을 출시할 당시 다이내믹 아몰레드의 블루라이트 노출 양이 이전 디스플레이보다 약 42% 감소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배터리는 4,370mAh로, 갤럭시S21(4,800mAh)보다 430mAh 적다. 메모리는 8GB로 갤럭시S21과 동일하지만, 저장용량은 갤럭시S21(256GB)의 절반인 128GB다.

카메라는 1,2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의 울트라 와이드, 2~3배식 광학식 줌이 가능한 800만 화소의 텔레포토 렌즈가 채택된다. 갤럭시S21은 1,200만 화소, 6,400만 화소, 1,200만 화소가 적용됐다.

일각에선 조기에 갤럭시S21 FE를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중저가 제품군이 주력인 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지역에서 점유율이 일부 하락하고 있다”며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갤럭시S21 FE의 빠른 출시와 갤럭시A 시리즈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경쟁사들의 공세에 맞서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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