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매출 점유율 격차 2분기 26.0%p서 3분기 19.0%p로 대폭 좁혀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규모 축소에도 올 3분기 시장점유율 1위를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1위에 등극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순위를 지켰다.
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6,930만대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에 이어 미국 애플(14%), 중국 샤오미(13%), 비보(10%), 오포(10%), 리얼미 등이 뒤를 이었다.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에 대한 수요와 아이폰13 시리즈 출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800만대를 기록했지만 삼성전자를 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각각 34%, 36%, 20%를 차지하며 모두 1위에 올랐다. 애플은 텃밭인 북중미 시장에서 48%를 점유하며 1위에 올랐고, 비보는 아시아 시장에서 17%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이 같은 성적을 기록한 배경으로 폴더블 시리즈를 꼽았다. 삼성전자가 지난해와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후 8주간 누적 판매량(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을 보면 0.6%(2020년)에서 12%(2021년)로 대폭 끌어올렸다. 삼성전자가 올 8월 선보인 갤럭시 폴드와 플립 시리즈의 경우 올 9월말까지 2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애플이 1위를 지켰다. 업체별 스마트폰 매출을 보면 애플은 28%(2020년 3분기)에서 37%(2021년 3분기)로 9%포인트 증가됐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동안 22%에서 18%로 4%포인트 감소됐다.
다만 애플과 삼성전자의 매출 점유율 격차는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양사의 매출액 점유율 격차는 24.5%포인트(1분기)에서 26.0%포인트(2분기)로 벌어졌지만, 올 3분기엔 19.0%포인트로 7.0%포인트 좁히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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