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가 2021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최종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우승 트로피를 놓고 기뻐하고 있다. ⓒKPGA
▲김비오가 2021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최종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우승 트로피를 놓고 기뻐하고 있다. ⓒKPGA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김비오(31)프로가 2년여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우승을 맛봤다.

김비오는 지난 7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7,01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로 무려 9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2019년 9월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이날 김비오는 마지막 챔피언 퍼트가 성공하자, ‘환호’를 아끼고 ‘고개’를 숙였다. 그동안 자신을 믿고 기다려 준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전한 것이다. 

9언더파로 코스 레코드를 경신한 김비오는 우승 상금 2억4,000만원에 코스 레코드 보너스 1,000만원을 더해 총 2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번 우승을 하기까지 김비오는 진심을 행동으로 실천해왔다. 호반건설 임직원 봉사단체인 호반사랑나눔이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모교인 연세대 병원에 심장병 아동을 후원하기 위한 기부 일정도 잡았다.

김비오의 우승으로 메인 스폰서인 호반건설도 주목받고 있다. 김비오는 호반건설 골프단 소속으로 지난 2017년 계약을 시작해 올해로 5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김비오는 “작은 진심이라도 어느 정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메인 스폰서 호반건설을 비롯해 와이프와 두 딸, 캐디 등 믿고 기다려준 많은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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