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에도 고객 중심의 ESG 경영 성과가 이어질 것”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SK네트웍스는 올 3분기 잠정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된 4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은 2조5,609억원에서 2조8,159억원으로 10.0% 증가됐다. 순이익은 85억원에서 184억원으로 117.4% 급증했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와 SK매직이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이익 비중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SK렌터카와 SK매직의 이익비중은 37%(2018년), 68%(2019년), 86%(2020년) 등의 순으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올 3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보면 SK매직은 매출 2,762억원, 영업이익 231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12.7% 늘어났다.

렌탈 사업 매출이 1,845억원(2020년 3분기)에서 2,134억원(2021년 3분기)으로 289억원 증가됐지만, 같은 기간 동안 가전 사업 매출은 764억원에서 628억원으로 136억원 감소됐다.

SK네트웍스는 국내 렌탈 계정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광고비 절감 등으로 실적이 증가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SK매직의 계정은 2020년 말 203만개에서 올 3분기 216만개로 13만개 늘었다. 특히 직수형 비중은 37%(2017년)에서 50%(2020년)로 증가됐다.

SK렌터카는 매출 4,899억원, 영업이익 4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12.5% 증가됐다.

제주도 중심의 단기 렌터카 사업 호조와 중고차 시황 강세로 수익성이 늘었다. 실제 같은 기간 동안 렌터카 사업 매출은 3,643억원에서 3,934억원으로 291억원 증가됐다.

렌터카 등록대수 기준으로 올 3분기 SK렌터카의 시장점유율(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기준)은 19.8%(2020년 말)에서 18.8%(2021년 3분기)로 1.0%포인트 감소됐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롯데렌터카의 점유율이 22.3%에서 21.6%로 0.7% 포인트 줄었지만, 양사의 점유율 차이는 2.5%포인트에서 2.8%포인트로 0.3%포인트 벌어졌다.

정보통신은 매출 1조2,029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15.4% 감소됐다. 다만 반도체 이슈로 인한 공급 차질로 단말기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 개선 노력을 기울여 영업이익이 지난 2분기 이후 반등하는 추세를 보였다.

글로벌 부문은 매출 8,040억원, 영업손실 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8.6% 증가됐지만,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됐다. SK네트웍스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워커힐 사업은 매출 433억원, 영업손실 7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7% 감소됐지만, 영업손실은 29.8% 개선됐다.

SK네트웍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영향이 있었지만 고정비 절감 등을 통한 적자 폭 축소 노력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 보유사업과 자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 및 운영성과 제고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렌터카의 온라인 채널 강화, 전기차 렌탈 상품 마케팅, SK매직의 그린 컬렉션 출시 등을 통해 4분기에도 고객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0월 분사한 민팃, 카티니도 각 사업의 전문성을 살려 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며 “본사와 자회사, 신규 비즈니스의 조화로운 성장을 이끌어 주주, 사회 등 이해관계자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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