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 2030년까지 전년比 42% 감축, 2040년 넷제로 도달”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SK네트웍스는 기업의 모든 운송수단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EV100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EV100은 영국 런던에 위치해 있는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이 발족한 것이다. 2030년까지 기업이 소유 또는 임대하고 있는 운송수단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고 이에 필요한 충전 시설을 구축하고자 하는 이니셔티브이다. 

3.5톤 이하 차량은 100%, 3.5톤 초과 차량의 경우 50% 전환이 목표이며, 참여 기업들은 EV100 참여 공개 선언과 함께 단계적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하고 이를 정기 보고하며 평가받는다.

SK네트웍스는 이번 가입으로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는 두 번째로 EV100 멤버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SK렌터카 등 7개 자회사(손자회사 포함)와 함께 친환경 차량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SK네트웍스는 올 상반기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사업(K-EV100) 참여를 선언하고 전기차 충전 시설 구축 및 업무용 전기차 도입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자동차 렌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SK렌터카는 올 6월 제주도에 전기차 전용 단지인 SK렌터카 EV 파크 조성 추진식을 갖고, 2025년까지 현재의 제주도 내 내연기관 차량 3,000대를 모두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온실감스 감축을 위한 넷제로 추진 로드맵을 발표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20년 대비 42% 감축하고, 2040년 넷제로에 도달할 방침이다. 넷제로는 배출하는 탄소량과 제거하는 탄소량을 더했을 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것을 뜻한다.

또한 EV100 멤버로서 사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 요소를 강화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각오로 자회사들과 함께 사회∙환경을 고려한 실제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추진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 경영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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