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태국 라용(Rayong) 생활가전 생산공장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모습. ⓒLG전자
▲LG전자 태국 라용(Rayong) 생활가전 생산공장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모습. ⓒLG전자

- 태양광 발전소 크기 약 6,300평…발전용량 4.2MW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LG전자가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태국 라용(Rayong)에 위치한 생활가전 생산공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발전용량 기준 4.2메가와트(MW)급 규모다. 이 전력량은 공장의 연간 전력량 가운데 약 20%를 대체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약 22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탄소배출량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공간 효율성 등을 고려해 9,400여 장의 태양광 패널을 공장 건물 옥상에 설치했다. 패널 면적만 약 6,300평으로 축구장 3개에 달하는 크기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로 한 데 이어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앞서 세탁기, 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인도 노이다 생산공장은 3.2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난해 도입했다. 이어 북미 법인 또한 올해 말까지 생산, 물류, 오피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재승 LG전자 태국생산법인장은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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