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LG에너지솔루션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권영수 LG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의 새 사령탑을 맡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권 부회장을 CEO로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권 부회장은 다음달 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공식 승인을 받고 LG에너지솔루션 CEO로서 업무를 시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 GM, 스텔란티스 등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4개의 연이은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공장 설립과 수주물량 200조원 규모를 최고수준의 경쟁력으로 순조롭게 공급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배터리 사업 경험이 있는 그룹내 핵심 인사인 권 부회장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사회는 이러한 사업적으로 중요한 전환기에 새 CEO가 구성원들의 구심점이 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하는 동시에, 고객과 시장에 신뢰를 주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권영수 부회장을 선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배터리 사업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이 높고, 고객과 투자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줄 수 있는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2012년부터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아우디, 다임러 등 글로벌 유수의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를 이끌어 내며 취임 2년만에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를 10여개에서 20여개로 두배 확대했으며,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배터리를 시장 1위 지위에 올려 놓았다.

LG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중요한 핵심사업인 배터리 사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선도 사업자로서 중국 등 경쟁기업과 격차를 벌리며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를 선임해야한다는 구광모 회장의 의지와 믿음이 담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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