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홀딩스-큐라티스 ‘결핵백신 기술도입 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오리온홀딩스
▲오리온홀딩스-큐라티스 ‘결핵백신 기술도입 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오리온홀딩스

-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예방 백신, 중국 상용화 추진

- 올해 中 합자법인 통해 기술도입·임상 및 인허가 계획

-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투자 등 바이오벤처기업 발굴 주력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오리온홀딩스는 중국 제약·바이오 사업의 영역 확장을 위해 국내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에 50억원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월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에서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가 모여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기술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오리온홀딩스는 진행 중인 중국시장 내 결핵백신 상용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내 중국 내 합자법인을 통해 큐라티스의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기술을 도입하고 중국 내 임상 및 인허가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리온홀딩스는 올해에만 바이오벤처 기업에 1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내 유수 바이오벤처 기업을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인 ‘지노믹트리’와 대장암 진단키트의 기술도입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큐라티스는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이다. 국내 성인용 2a상 및 청소년용 1상 임상시험에서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측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확보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을 맡는 등 백신 생산기술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노믹트리는 체외 암 조기진단제품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이다. ▲검체 채취 보관 ▲수송 및 전 처리 ▲DNA 추출 ▲바이설파이트 처리 ▲리얼타임 PCR(중합효소연쇄반응) ▲결과 분석이 가능한 암 조기진단 검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3월 산둥루캉의약과 중국 내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자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160조 원 규모의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파트너사인 산둥루캉의약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까다로운 현지의 기업결합신고 및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합자법인 설립을 마쳤다. 또 국내 금융권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중 제약·바이오 발전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우수한 바이오 기술을 지속 발굴해내고 있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오리온그룹이 중국 내 바이오사업의 성공을 위해 큐라티스, 지노믹트리 등 국내 우수한 바이오벤처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중국 현지에서 성공시켜 ‘K-바이오’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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