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산업] 두산, 세계 최고 발전효율 건물·주택용 연료전지 개발

- 기존 PEMFC 대비 전력 발전효율 40% 향상…내년 제품 출시 예정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두산이 협력사들과 함께 동반 성장하고, 새롭게 개발한 연료전지를 통해 미래 시장을 공략한다.

두산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발전효율을 지닌 건물·주택용 10kW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개발을 완료해 오는 2022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10kW SOFC는 기존에 개발한 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PEMFC) 제품에 비해 전력 발전효율이 40% 이상 높다. 크기는 시중의 5kW이하급 SOFC 제품들과 비슷해 같은 발전효율을 내면서도 설치 공간은 약 5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기술 개발 단계에서부터 국내 공급망을 확보해 부품업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덕현 두산 퓨얼셀파워BU장은 “내부적으로 테스트한 결과 이번 제품의 전력 발전효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열과 전기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PEMFC 제품과 고효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SOFC 제품을 통해 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의 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사업을 담당하는 퓨얼셀파워BU는 지난 2003년 출범 후 연료전지 핵심기술인 스택과 개질기의 설계·제작에서부터 시스템 통합 자체 제작까지 전방위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