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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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리소프트, '캐리와 친구들' 中 단독 채널 개설하자 상한가

[SR(에스알)타임스 정우성 기자] 콘텐츠 업종 기업에 대형 호재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29일 코스닥에서 캐리소프트 주가는 상한가인 6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캐리소프트는 2019년 11월 상장한 회사로, 유튜브 채널이 상장사가 된 사례다.

이날 회사는 중국 전 지역의 80%에 달하는 주요 도시와 23개 성(省)의 IPTV 사업자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중국 기업 빅챈스(北京必歌思文化媒有限公司)를 통해 '캐리와 친구들'(중국명 利和朋友) 명칭의 단독 VOD 채널을 중국 전역의 IPTV에 순차적으로 개설한다고 밝혔다.

2014년 10월 유튜브 `캐리와 장난감친구들` 채널을 시작으로 어린이 방송국 `캐리TV`로 성장한 어린이와 가족 콘텐츠IP 전문 기업이다.

키즈&패밀리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여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OTT, IPTV, CATV 등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캐리`로 통칭되는 콘텐츠IP, 브랜드, 미디어 역량을 기반으로 커머스, 공연사업, 키즈카페, 교육 및 출판, 리빙&뷰티 사업으로 사업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도 이날 9.65% 오른 1만2500원이다. 이날 자회사인 엔피를 통해 지난 26일 신규 확장현실(XR)스테이지의 오픈식을 마쳤다고 회사는 밝혔다. 주식 시장에서 주목받는 '메타버스' 수혜주가 된 모습이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 모두 공존할 수 있는 생활형·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날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도 5.57% 오른 9만8600원이다. CJ ENM의 드라마 사업본부가 물적분할되어 설립,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여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고 VOD, OTT 등을 통한 유통 및 관련 부가사업을 하는 회사다.

회사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증권사 리포트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모든 지표가 호조인 상황에서 이는 보수적인 추정”이라며 “드라마 빈센조의 시청률이 11%를 웃돌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고, 넷플릭스는 물론 글로벌 OTT로의 판권 판매가 빠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광고 경기 회복과 킬러 콘텐츠 덕분에 기타(PPL) 수익도 증가세”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13만8000원으로 올렸다.

ⓒ스튜디오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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